[컴백이DA:다]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최고의 팀이 됐나

입력 2017-02-13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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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이DA:다]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최고의 팀이 됐나

그룹 방탄소년단이 가요계 새로운 역사로 우뚝 섰다. 음원 순위부터 앨범 판매량,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진정한 원톱이 됐다.

아이돌 그룹을 평가할 때 음원 순위는 대중성, 음반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팬덤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방탄소년단은 음반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물론 13일 발표한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을 통해 데뷔 후 첫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할 가능성까지 높이며 대중성과 팬덤을 모두 잡은 가수로 성장했다.

방탄소년단의 대박 행보는 앨범 예약에서부터 시작됐다. ‘윙스(WINGS) 외전'이 선주문 70만 장을 돌파하며 명실공히 음반킹의 면모를 입증한 것이다. 이는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선주문 수량으로 지난 10월 발매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정규 2집 '윙스(WINGS)'의 선주문량인 50만 장보다 20만 장 증가한 수치다. 작년 5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선주문량인 30만 장에 2배가 넘는 숫자로 방탄소년단은 10개월 만에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곡 ‘봄날’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공개 10시간만에 500만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불타오르네’ ‘쩔어’에 이은 1억 조회수 돌파를 얼마나 빠른 시간에 이뤄낸지 기대된다.

특히 음원차트에서의 선전이 눈에 띈다. 0시 공개 후 1시간 후인 진입 순위는 팬덤의 크기와 충성도를 의미, 대중성과 거리를 둔 아이돌그룹의 음악은 오전 6시경부터 순위 하락을 면하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방탄소년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봄날’은 달랐다. 방탄소년단은 진입부터 올킬했고 현재(11시 기준)까지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이 같은 데뷔 4년차 그룹의 꾸준한 성장은 팬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가능했다.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V앱을 통해 정기적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SNS로 근황을 전하며 365일 활동한다는 느낌을 준다.

방탄소년단의 SNS 인기는 올 초 글로벌 소셜 미디어 시상식 '쇼티 어워즈'(Shorty Awards)를 통해 이미 증명됐다.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제9회 쇼티 어워즈' 뮤직 부문에 드레이크, 찬스 더 래퍼, 아리아나 그란데,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11명의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후보에 올라 소셜 미디어에서의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쇼티 어워즈' 측은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K팝 그룹"이라며 "인스타그램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트위터에서의 활약은 그보다 더 강력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한 '지난 한 달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아티스트'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1월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K팝 그룹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이 원톱 가수임을 증명한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은 타이틀곡 ‘봄날’을 비롯해 'Not Today', 'Outro : Wings', 'A Supplementary Story : You Never Walk Alone' 등 신곡 4곡을 포함해 18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2월 18일과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윙스 투어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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