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피고인’ 지성 딸 살아있었다…김민석 美친 두 얼굴

입력 2017-02-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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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 딸 살아있었다…김민석 美친 두 얼굴

신린아이 살아있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7회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박정우(지성)의 딸 박하연(신린아)가 이성규(김민석)와 함께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정우는 아내 윤지수(손여은)와 딸 박하연을 자신이 죽인 줄로만 알고 목을 매 자살하려고 했다. 박정우는 “지수와 하연이를 내가 죽였다”고 읊조렸다. 이에 이성규는 “형이 그런 것 아니다. 내가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박하연이 부르던 동요까지 불렀다. 그러자 박정우의 눈이 뒤집혔다. 이성규의 멱살을 잡은 박정우는 “너 누구냐”고 소리치며 울분을 토했다. 박정우와 이성규의 승강이로 감방이 소란스럽자, 교도관이 나타났고, 지성은 결국 징벌방에 갇히게 됐다.

징벌방에 홀로 갇힌 박정우는 이성규가 앞서 유괴죄에 대해 물은 것을 떠올렸고, 자신이 도와준 덕분에 이성규가 재판을 받고, 다음날 바로 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이성규가 이제야 정체를 고백한 이유를 눈치챘다.

다음 날 이성규는 재판에서 벌금 500만 원 형을 받고 풀려났다. 차민호(엄기준)는 뒤늦게 이성규와 박정우가 한 방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교도소장에게 “박정우, 징벌방에 가둬라. 접견 면회 전화통화 아무것도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성규는 이미 교도소를 떠난 뒤다.

비슷한 시각, 박정우는 징벌방에서 체포 당일 하연이와의 대화를 기억해냈다. 무엇보다 하연이와 대화하던 과정에서 “자백하라”는 이성규의 목소리를 기억해냈다. 이에 박정우는 거짓 자백을 하게 된 것. 이어 기억을 떠올린 박정우는 의무과장 김선화(서정연)의 도움을 받아 서은혜(권유리)에게 이성규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박정우의 국선 변호를 포기하려던 서은혜는 박정우의 요청에 다시 의욕을 가지고 이성규를 찾기 시작했다.

또 차민호 역시 이성규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하지만 이성규를 쉽게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런 가운데 이성규가 박정우를 먼저 찾았다. 박정우는 서은혜가 면회를 신청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성규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어 “다 말해달라”고 달래듯 말했다. 그러자 이성규는 “거짓말이다. 형 죽지 말라고 거짓말한 거다”며 “그만 가봐야겠다. 일찍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우는 “너 하연이와 같이 있지?”라고 추측하며 소리쳤다. 이성규는 소리치는 박정우를 뒤로한 채 교도소로 나와 자신의 차량으로 향했다. 그리고 차 안에는 죽을 줄 알았던 박하연이 살아있었다. 그렇다면 윤지수 살인범은 이성규일까. 차민호의 가면이 하나씩 벗겨지는 가운데 이성규를 향한 의문의 늘어가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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