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측 “하차 장용준 통편집”…1회·클립영상·사이트 몽땅 삭제

입력 2017-02-14 0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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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측 “하차 장용준 통편집”…1회·클립영상·사이트 몽땅 삭제

‘성매매 의혹’으로 Mnet ‘고등래퍼’에서 하차하게 된 장용준이 서울 강동 지역 TOP9 명단에서 제외됐다.

Mnet 측은 동아닷컴에 “장용준이 예선을 통과해 분량이 남은 상태다. 그러나 하차 의사를 밝힌 만큼 장용준의 분량이 편집된다. 추후 ‘고등래퍼’ 방송에서는 장용준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용준 하차로 생긴 ‘서울 강동 지역 TOP9’ 공석에서는 “현재 제작진이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향후 방송을 통해 장용준 대신 그 자리에 오를 참가자가 공개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VOD(다시보기) 서비스 중인 첫회 분량도 재편집된다. Mnet 측은 “1회 분량 역시 편집될 예정이다”며 “장용준 분량이 삭제돼 재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등래퍼’ 공식 홈페이지에는 서울 강동 지역 TOP9 명단 대신 TOP8 명단만 존재하고 있다. 또 각 클립 영상에서 장용준의 모습이 사라진 상태다.


앞서 10일 방송된 ‘고등래퍼’는 1회에서는 서울 강동, 경인 서부 등 6개 지역에서 예선 과정이 전파를 탔다. 그 과정에서 장용준은 서울 강동 지역 TOP9에 들었다. 멘토 스윙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그의 사생활(성매매 의혹) 등이 온라인을 통해 폭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미성년자임에도 이른바 ‘조건만남’ 등의 글을 올린 과거 전력이 공개된 것.

또 그가 국회의원 장제원(바른정당·부산 사상구)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확대됐다. 결국 아버지 장제원 의원이 SNS를 통해 제작진보다 공개 사과했다. 이어 당직을 사퇴하고 SNS를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틀간 묵묵부답이던 제작진과 장용준도 입장을 내놨다. 제작진은 장용준의 하차 입장을 전하는 동시에 장용준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장용준은 손편지를 통해 “학창시절 철없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던 친구들과 부모님께 먼저 사과하고 싶다”며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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