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포그바 형제 맞대결, 서로 승리에 절박할 것”

입력 2017-02-14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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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앙소니 마샬이 맨유의 유로파 리그 32강 전 상대 생테티엔에 대한 기억을 회상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생테티엔과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 시절 마샬은 2015년 4월 생테티엔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생테티엔에 대해 그는 “리옹에 있을 때, 아주 큰 라이벌이었다. 항상 꽉 차있는 팀이었고, 큰 경기였다. 모든 선수들이 그 팀에서 뛰고 싶어 하기도 한다. 경쟁관계의 거의 끝에 있을 것 같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경기의 질적인 면에서도 그렇다. 좋은 면을 많이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샬은 “물론 생테티엔을 상대로 득점을 하면 좋지만 일단 우리가 이기길 바란다.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보너스로 내가 득점을 하고 싶기도 하다”며 팀 승리에 대한 욕심을 먼저 내비쳤다.

이번 경기에는 맨유의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그의 친형인 플로렌틴 포그바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플로렌틴 포그바는 생테티엔의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이에 대해 마샬은 “그 두 선수에 대한 재밌는 얘기가 많다. 하지만 경기장에 서면 두 명의 전사들이 서로를 상대하기 때문에, 어깨의 짐도 무거울 거라 생각한다. 승리에 대해 아주 절박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그는 “생테티엔도 엄청난 팬을 갖고 있다. 굉장히 역동적인 분위기일거라 확신한다. 그들에겐 맨유 같은 상대도 없을 것이다. 항상 더 작은 팀과의 경기를 해왔다. 그래서 그들이 우리 같은 상대를 만난다는 게 상상이 안 된다.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경기에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맨유와 생테티엔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는 17일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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