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2위부터 6위까지 별 차이 없어”

입력 2017-02-14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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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본머스 전 승리로 리그 2위에 올랐음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6-17 EPL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제수스의 발목 부상으로 세르히오 아게로를 급하게 교체 투입하는 변수를 맞았지만 전반 28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24분 아게로가 스털링의 패스를 몸을 날려 밀어 넣으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골은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다. 결국 맨시티는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먼저 “제수스의 부상은 내일 아침이 되면 부상의 정도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별다른 일이 아니기를 기도할 것”이라며 걱정했다. 이어 “팀이 선보인 경기력에 무척 기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얻은 것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여러운 원정 중 하나였던 이번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그는 “본머스가 얼마나 어려운 상대인지를 잘 알고 있다. 후반전에서의 10분, 본머스가 우리를 압박했던 순간을 제외하고는 우리는 경기를 컨트롤했고 우리의 빌드업은 상대보다 휠씬 나았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의 자리에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2위에서 6위까지의 승점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 경기를 시작했을 시에 우리는 5위에 있었지만 지금은 2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모든 팀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한번의 패배로 순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6승4무5패(승점 52점)를 기록하며 승점 50점인 토트넘과 아스날을 제리고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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