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올림픽 3연패’ 진종오, 최우수선수 수상

입력 2017-02-14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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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격의 신' 진종오(38, kt)가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제 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1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 승전보를 울린 선수들은 물론, 황영조, 이봉주, 양학선 등 역대 올림픽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은 끈질긴 집중력으로 금메달을 저격한 진종오가 수상했다. 진종오는 초반 실수로 탈락 위기를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집중력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보이며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우수선수상은 펜싱의 박상영, 양궁의 장혜진이 수상했다. 박상영은 리우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기적의 역전승을 이뤄냈다. 장혜진은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등으로 탈락했지만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양국 개인전,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2관왕이 됐다.

우수단체상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2016 리우올림픽 양궁대표팀(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이 수상했다. 우수장애인선수상은 한국 패럴림픽 수영 역사상 첫 3관왕 주인공인 조기성이 수상했다.

신인상 남자 부문은 한국 피겨계의 미래로 떠오른 차준환이 수상했다. 차준환은 지난 12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메달을 획득, 좋은 성적을 보였다. 우수지도자상은 리우올림픽 제패를 이뤄낸 문영철 양국대표팀 감독이 수상했다. 신인상 여자부문에는 리우올림픽에서 종료 4초 전 짜릿한 역전승을 선보이며 한국 선수 역사상 처음으로 49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소희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리우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위원이 수상했다.

1995년 처음 시작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 코카-콜라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써 2018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쓴다.

소공동=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함샤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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