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할 수 있다’ 박상영 “평창 올림픽, 희망의 아이콘되고 싶다”

입력 2017-02-14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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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과 박상영

[동아닷컴]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 유행어를 만든 박상영(22, 한국체대)의 기쁨과 희망의 기운은 여전했다.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제 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1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 승전보를 울린 선수들은 물론, 황영조, 이봉주, 양학선 등 역대 올림픽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날 우수선수상은 박상영, 양궁의 장혜진이 수상했다. 박상영은 리우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기적의 역전승을 이뤄냈다. 장혜진은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등으로 탈락했지만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양국 개인전,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2관왕이 됐다.

박상영은 수상 소감과 더불어 올해 목표로 "올해 평창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영은 리우 올림픽에서 상대 선수에게 지는 상황에서 휴식을 취하다 '할 수 있다'라는 멘트를 남기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장혜진은 수상 소감으로 "오늘 기분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코카콜라같이 톡 쏘고 짜릿한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처음 시작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 코카-콜라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써 2018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쓴다.

소공동=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함샤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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