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쿠르투아 “번리 원정은 어려운 경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입력 2017-02-14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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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번리 전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6-17 EPL 25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첼시는 전반 6분 만에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23분 로비 브래디에게 왼발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경기 후 쿠르투아는 “지금까지 번리는 1점을 제외한 모든 승점을 홈에서 획득했기 때문에 당연히 번리와의 원정경기는 정말 어렵다. 경기장 상태가 좋지 않았고, 굉장히 추웠기 때문에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었지만 우리는 매우 좋은 스타트를 끊었고 득점을 기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쿠르투아는 “그 후에 프리킥을 내줬고, 로비 브래디의 능력 때문에 골이 터질 거라고 예상했다. 그는 굉장히 좋은 슈팅을 했고, 우리는 첫 15~20분 동안 보여줬던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승점 1점에 대해 만족할 수 있는 경기였지만 우리는 늘 승리를 원한다”며 실점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실점은 쿠르투아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뒤 첫 프리킥 실점이었다. 이에 대해 쿠르투아는 “손가락 끝을 스쳤는데 충분하지 못했다. 속도를 갖춘 대단한 프리킥이었고, 완전히 코너로 들어갔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며 상대를 칭찬했다.

그는 “이곳에 오기 전 감독님이 번리가 승점 28점을 홈에서 획득한 팀이고, 많은 팀들이 그들에게 승점을 잃었다고 말씀하셨다. 승리를 거뒀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겨울에는 경기장 상태가 나빠지면서 경기를 치르는게 더 힘들어진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번리가 좋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쿠르투아는 “우리는 그저 한 경기씩 나아갈 뿐이고, 우리 뒤에 누가 있는지 돌아보지않고 있다.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우승을 할지는 두고봐야 하는 일이다. 번리 같은 팀과의 원정경기가 포함된 프리미어리그는 굉장히 힘든 리그다.웨스트 햄과 스토크시티의 홈을 방문해야 하는데 그들은 늘 상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난 몇 달 동안 해온 그대로 노력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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