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입대’ 임형주 “軍 생활, 정신력으로 버텨야죠”

입력 2017-02-16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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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31,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오는 3월 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형주는 처음과 마지막 징병 신체검사(병역판정검사) 두 번 모두 3급 현역을 받아 현역 입대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임형주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늦은 나이에 입대를 하게 돼 송구스럽다. 사실 보도자료도 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말도 없이 가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형주는 입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가 이제 30대인만큼 20대 초중반인 장병들에 비해 체력은 떨어지겠으나 사회생활을 일찍 했으니 정신력으로 버텨내겠다. 무사히 멋진 모습으로 제대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군 생활 중 실력 저하에 대한 걱정은 없느냐는 질문에 “악기라면 연습을 게을리 하면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성악 아닌가. 영향이 아주 없을 수는 없지만 자유 시간이 주어질 때는 목을 아끼겠다”고 말한 후 웃어보였다.

한편 임형주는 '아시아 팝페라계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 세계적 명성의 팝페라테너다. 만 12세의 어린 나이로 첫 독집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세계무대 데뷔독창회에 이어 미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국제적으로 활발한 공연 및 음반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2013년엔 자신의 독집 음반 총누계판매량(통산판매량) 100만장을 돌파 했다.

사진제공 | ㈜디지엔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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