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송승헌, 양반가 아낙네 홀린 마성의 꽃미소

입력 2017-02-16 16: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임당’ 송승헌, 양반가 아낙네 홀린 마성의 꽃미소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송승헌이 꽃미소를 흘리며 조선시대 아이돌 스타로 등극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 (이하 ‘사임당’)지난 2월 15일 7회 방송분에서는 중부학당 마당에서 명심보감을 읊는 현룡(훗날 율곡, 정준원)을 본 교수관 백인걸(안신우 분)이 감명받았고, 이에 그를 결원이 생긴 중부학당에 입학시키려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리고 2월 16일 8회 방송분에서는 현룡의 중부학당입학을 위한 경연이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 경연을 이끌어낸 주인공이 다름 아닌 이겸(송승헌 분)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사임당’ 제작진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우선 교수관을 향해 “그 새로운 아이에 대해서 조사 해 본 바, 절대 기준미달입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서씨부인(전수경 분)과 이에 동조하는 부인들의 스토리로 시작된다.

이때 이겸(송승헌 분)이 “그 기준이라는 게 뭡니까?”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등장하자 순간 부인들의 얼굴에 화색이 돈 것이다. 서씨 부인 또한 말투가 바뀐 채로 “중부학당이 공부만 잘한다고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잖습니까?”라고 말하면서도 이겸을 사랑이 한껏 담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자 이겸은 미소를 지으며 “그럼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경연을 해보는거죠”라면서 다시 한 번 살인미소를 선보여 부인들을 애타게 만든 것이다.

제작진은 “이번 8회에서는 똑똑한 현룡을 중부학당에 입학시키기 위해 이처럼 자모회 부인들을 향해 경연을 제안하는 이겸의 모습이 공개된다”라며 “사실 공개된 영상 이후에도 이겸, 그리고 자모회 부인들을 둘러싼 코믹하면서도 아주 의미있는 장면이 그려질 내용인데, 어떤 내용인지는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8회는 2월 16일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