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스릴러 ‘워킹데드7’의 후반부가 FOX채널을 통해 국내 최초 독점 방송되고 있다. ‘워킹데드7’ 전반부에서 역대 최고의 악역 네간의 등장으로, 그에게 절대 복종을 강요 받으며 처참히 짓밟혔던 릭과 생존자들이 이번 후반부에서는 대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워킹데드7’ 9회에서는 릭 일행이 본격적으로 네간에 맞서 싸울 생존자들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릭 일행은 힐탑의 수장인 그레고리를 찾아가 설득하려 하지만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그는 절대 넘어오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지저스는 릭 일행을 이끌고 왕국의 에제키엘 왕을 만나러 간다. 왕국의 백성들을 생각해야 한다며 에제키엘도 결국 싸움에 동참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하지만, 구원자들이 왕국 안으로 들어오는 일은 없으니 대릴은 왕국에 있어도 좋다고 허락한다.
대릴을 왕국에 남겨두고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던 릭 일행은 네간의 구원자 무리가 차로 막아놓은 장애물과 마주하게 되고, 거대한 좀비 떼까지 출몰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진땀 날 정도로 아찔한 상황에서도 손발 잘 맞는 릭과 생존자들은 결국 수많은 좀비들을 한 방에 해치워낸다.
무사히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온 릭 일행은 소리소문 없이 저장고의 식량과 함께 사라진 가브리엘을 찾아 떠난다. 가브리엘이 남긴 ‘보트(boat)’ 라는 쪽지를 단서 삼아 보트 근처 땅에 찍혀있는 발자국을 따라 숲길로 들어선다. 그러다 어떤 낯선 무리가 릭 일행을 포위하고, 릭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9회가 마무리됐다.
전반부와 달리 ‘네간’에 맞서 전투 태세로 돌아선 릭의 활약이 기대되는 ‘워킹데드7’ 후반부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FOX채널을 통해 미국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20일 밤 11시 10회를 국내 최초로 독점 시청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