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KBS N 계약 만료 후 실업 급여로 생활” [화보]

입력 2017-02-22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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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진 “KBS N 계약 만료 후 실업 급여로 생활” [화보]

방송인 윤태진이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프리랜서 선언 후 근황을 전했다.

bnt 화보 속 윤태진은 나른한 무드부터 고혹스러운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첫 번째 의상은 롱 셔츠에 니트를 레이어드해 웨어러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체크 셔츠와 실크 팬츠로 감각적인 무드를 완성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시스루 플라워 스커트에 화이트 재킷을 입고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고혹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무용의 길을 걷다 스포츠 아나운서가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춘향선발대회를 나가게 됐고 운 좋게 상을 받게 되면서 방송을 할 기회가 생겼어요. 그때 방송 하시는 분들을 뵈면서 아나운서나 방송 일을 해보라고 권유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방송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라고 답했다.

춘향선발대회 입상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그는 친구들 추천으로 나가게 됐고 4살 때부터 무용을 해왔고 또 한국 무용을 전공했다 보니까 한복이 잘 어울릴 자신은 있었다며 운 좋게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한 그는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묻자 “일단 일 배우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룰을 습득하는 과정이 되게 힘들었어요. 또 힘들었던 건 워낙 KBS N 아나운서 선배님들이 쟁쟁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산이 너무 높아 보이는 거 있잖아요. 저 선배님들 뒤를 언제 따라 가지 라는 생각도 했었고요”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계약 만료 후 6개월간 백수 생활을 했다고 밝히며 실업 급여를 받으며 생활비로 쓰기도 하고 원 없이 자고 여행도 다니며 지냈다고 전했다.

프리랜서 선언 후 가장 바뀐 점에 대해서는 조급함이 없어지고 좀 더 여유로워졌다고 전했다. 일을 할 때는 쓸데없는 고민도 많이 하고 주변 사람들도 못 챙겼는데 지금은 주변도 돌아보며 전보다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스포츠 아나운서로 일했을 때는 아나운서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잖아요. 지금은 조금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흥도 많고 애교도 많고 까불기도 잘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방송을 만나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팬분들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윤태진의 화보와 인터뷰는 b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bnt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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