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시카고W, ‘로버트슨 트레이드’ 협상은?… WBC 이후로

입력 2017-02-23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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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로버트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마무리 보강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당장 트레이드가 성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각) 워싱턴이 여전히 데이빗 로버트슨(32, 시카고 화이트삭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워싱턴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계속해 로버트슨 트레이드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큰 소득이 없었다는 것.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리빌딩을 위해 로버트슨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또한 워싱턴은 마무리 보강을 위해 로버트슨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MLB.com은 두 팀의 이번 트레이드 논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미국 대표로 WBC에 출전한다.

워싱턴은 오는 2017시즌에도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패권을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뒷문 보강은 필수적이다.

이에 로버트슨을 노리고 있는 것.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오프 시즌 내내 여러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결국 크리스 세일까지 보냈다.

로버트슨 역시 트레이드 대상. 로버트슨은 1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지만, 뛰어난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중 하나다.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 62경기에서 62 1/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3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47 등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지만, 3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로버트슨 사이에는 2년간 2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이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로버트슨을 트레이드해도 뛰어난 유망주를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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