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보치 감독, ‘자동 고의사구’ 찬성… 마운드 방문 제한도 지지

입력 2017-02-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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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 고의사구’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이 입을 열었다. 찬성하는 입장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CSN 베이 에어리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자동 고의사구’에 대한 보치 감독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보치 감독은 ‘자동 고의사구’에 찬성하는 입장. 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치 감독이 마운드 방문 횟수 제한도 지지하는 쪽이라고 밝혔다. 마운드 방문은 경기 시간을 길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2일 덕아웃에서 보내는 신호로 고의사구가 바로 성립하는 이른바 ‘자동 고의사구’를 승인했다. 이는 선수노조와의 합의에 따른 것.

그 동안 야구에서는 포수가 미리 일어나 있고, 투수가 고의적으로 빠진 공을 던져 고의사구를 만들어왔다. 마지막 네 번째 공만 일어나서 받아도 고의사구.

이번 ‘자동 고의사구’는 투-포수가 타자를 거를 의도가 확실하다면, 굳이 4개의 공을 던지게 해 경기 시간을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는 데서 출발했다.

하지만 반대 역시 만만치 않다. 러셀 마틴은 23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동 고의사구’를 실시한다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 필요도 없다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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