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백일섭 졸혼 “아내 1년 째 안 봤다…생활비는 다 댄다”

입력 2017-02-23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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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백일섭 졸혼이 화제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백일섭이 졸혼을 한 진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졸혼’은 이혼과는 다른 개념으로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서로를 간섭하지 않고 각자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백일섭은 “(아내를) 만난 지 오래됐다. 집을 나오고 못 봤다. 1년도 넘었다”면서 집을 나온지 16개월 째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1979년에 결혼했다. (졸혼 후) 집에 가봤는데, 내가 피땀 흘려 지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내에게 주고 나왔다”면서 “쌍둥이 손자가 있다. 보모를 둬야하는데 당시 200만원이었다. 그 생활비를 다 대고 있다”고 가장으로서 책임에 대해서도 말했다.

졸혼한 이유에 대해서 백일섭은 “같이 살아도 서로 예의를 지켜가며 정답게 살면 같이 사는 게 좋지. 나는 그럴 수 없는 게, 성격상 처음부터 그렇게 맺어졌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게) 다시 돌이킬 수도 없잖아…”라며 “아들에게는 엄마한테 잘하라고 지금도 이야기 한다”고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백일섭은 아들, 쌍둥이 손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 손자들을 어떻게 돌봐야할 지 몰라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살림남2’ 백일섭 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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