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황재균, 보치 감독 앞에서 홈런 폭발… 강렬한 인상

입력 2017-02-23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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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라이브 BP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팀 내 코칭스태프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황재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라이브 BP를 실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CSN 베이 에어리아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황재균은 같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샌프란시스코 캠프에 참가한 호세 도밍게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도밍게스는 오른손 투수로 2013년부터 최근 4년간 메이저리그 5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이를 지켜본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난 황재균의 스윙이 좋다. 그는 좋은 파워를 가졌다. 배트 컨트롤도 있고, 훌륭한 스윙을 갖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동안 보치 감독은 대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시절의 비디오로만 황재균을 접했다. 황재균은 보치 감독이 처음으로 지켜보는 날 홈런을 터뜨린 것.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제 황재균이 시범경기에서도 호쾌한 타격을 한다면, 보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보치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황재균이 시범경기에서도 호쾌한 홈런포를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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