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워 머신’으로 블랙코미디 도전 ‘현시대 풍자’

입력 2017-03-0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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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TV 네트워크 부문의 글로벌 선도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2017년 공개 예정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워 머신(War Machine)’의 티저 예고편과 스틸컷을 최초로 공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워 머신’은 현 시대를 위한 블랙코미디 영화로, ‘애니멀 킹덤’의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이 미국 장군이 겪게 되는 인생의 파고를 현실과 패러디의 미묘한 경계 사이에 담아냈다. 주인공인 브래드 피트는 타고난 리더지만 과한 자신감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 4성 장군역을 맡았다. 특히, 아프가니스칸의 나토(NATO)군을 지휘하는 사령관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주인공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 기자의 폭로로 인해 위기를 겪게 되는 모습을 완벽히 소화한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워 머신’은 기자인 마이클 헤이스팅스의 저서 ‘더 오퍼레이터스(The Operators)/가제: The Wild and Terrifying Inside Story of America's War in Afghanistan’를 원작으로 한다. 주연인 브래드 피드 이외에도 틸다 스윈튼, 벤 킹슬리, 안소니 마이클 홀, 토퍼 그레이스, 윌 폴터, 라키스 스탠필드, 에모리 코헨, 존 마가로, RJ 사일러, 앨랜 럭, 스쿳 맥네이리, 멕 틸리 등이 출연한다. 제임스 W. 스코치도폴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이안 브라이스, 그리고 플랜 B의 데드 가드너, 클라이너, 브래드 피트가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워 머신’은 2017년 상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콘텐츠 제작 및 소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넷플릭스는 최근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화이트 헬멧: 시리아 민방위대’로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거머쥐며 영화 제작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7년 콘텐츠에 60억 달러 투자를 감행, 1000 시간 이상의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를 선보일 예정으로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세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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