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케이팝 3세대’…트와이스·방탄 뜬다

입력 2017-03-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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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위)·방탄소년단(아래).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6월 새앨범 벌써 화제
방탄 6월투어 초고속 매진 예감

그룹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일본 ‘케이팝 3G’ 시대를 연다.

국내 남녀 아이돌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룬 두 팀이 6월 나란히 일본시장을 공략하며 케이팝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 ‘대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보아·세븐·동방신기 등이 일본에서 케이팝 1세대로 활약했고, 2010년대 초반 빅뱅·카라·소녀시대가 그 바통을 이었다. 이제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케이팝 3세대의 주역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5월30일·6월1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히로시마·나고야·사이타마·후쿠오카를 거쳐 7월1·2일 삿포로까지 일본 6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투어 일정을 발표하던 날 방탄소년단의 일본 홈페이지는 세부사항을 확인하려는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 이에 콘서트 초고속 매진은 떼 논 당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4년 일본시장에 첫 발을 디뎠지만 작년 첫 아레나투어를 하면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6년 9월 현지 앨범 ‘유스’로 해외 힙합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1월엔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의 현지 자회사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DA와 매니지먼트 계약도 맺었다.

트와이스는 6월28일 현지 데뷔 앨범 ‘해시태그 트와이스’를 발표한다. 2월부터 이미 도쿄 시부야, 하라주쿠 등 도심 건물 외벽과 전광판, 지하철역사 등에 포스터가 부착되며 분위기를 달궜다. 2월 말 일본 진출을 공식 발표하면서 ‘오하!4’ ‘지프’ ‘굿모닝’ 등 현지 지상파 방송의 아침 정보프로그램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동시에 ‘우아하게’ ‘치어 업’ ‘티티’ ‘터치다운’ 등 4곡은 일본 라인뮤직차트 1∼4위, 스페셜 앨범 ‘트와이스코스터:레인2’는 타워레코드 전 점포의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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