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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루이스 “토레스 부상 장면, 경험한 적 없는 공포”

입력 2017-03-03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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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와 필리페 루이스. ⓒGettyimages이매진스

페르난도 토레스와 필리페 루이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필리페 루이스(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팀 동료 페르난도 토레스(33)의 부상 장면에 꽤나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먼저 토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토레스는 경기가 끝날 무렵인 후반 40분, 상대 선수 베르간티뇨와 공중볼 다툼 중 서로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토레스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잘못 착지하는 바람에 그라운드에 머리를 그대로 박았다. 이내 토레스는 의식을 잃었고 사태는 심각해졌다.

근처에 있던 선수들은 일제히 경기를 멈추고 토레스에게 달려가 응급 처치를 시도했다. 토레스의 상태가 심각하게 흘러가자 동료 선수들은 어쩔 줄 몰라 했고 심지어 눈물을 보이는 선수들도 카메라에 잡혔다.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돼 토레스의 상태를 살폈고 결국 토레스는 들것에 의해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나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에 따르면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추후 토레스는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기 직후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루이스는 "토레스 보는 것을 견딜 수 없었고 경험한 적 없는 공포를 느꼈다. 저런 상태로 플레이를 계속하는 것은 어려웠다"며 복잡했던 당시 심리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토레스가 하루 빨리 회복하는 것"이라며 걱정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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