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스라엘] WBC 개인 당 투구 수 제한은 왜?

입력 2017-03-06 20: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 WBC대표팀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1라운드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를 가졌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장원준이 2회초 1사 만루 이스라엘 크리거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실점을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한국 WBC대표팀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1라운드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를 가졌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장원준이 2회초 1사 만루 이스라엘 크리거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실점을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한국 이스라엘] WBC 개인 당 투구 수 제한은 왜?

장원준(32, 두산베어스)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대회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원준은 6일 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이스라엘과 첫 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에서 공 9개만을 가지고 삼자범퇴를 만든 장원준은 2회에서 흔들린 제구를 보이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장원준은 2회에만 27개의 투구를 했다. 3회까지 투구 수 50개를 기록한 장원준은 4회에서 15개를 던진 후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 줬다.

대량 실점은 아니었지만 장원준이 이른 시간에 마운드에서 물러난 이유는 대회 규정 상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한 선수 당 65개, 2라운드에서는 80개, 3라운드에서는 95개의 투구를 할 수 있다. 또 30~49개의 투구를 한 선수는 1일, 50개 이상의 투구를 한 선수는 4일 쉬어야 한다는 게 WBC 주최 측의 결정이다.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비시즌에 열리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혹사를 막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구 수 제한 규정때문에 WBC 대회에서는 불펜투수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선발 투수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마무리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