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안의 야구전쟁 “플레이볼∼”

입력 2017-03-0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야구를 소재로 한 신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위)와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 사진제공|네오위즈게임즈·엔씨소프트

■ 모바일 야구게임이 몰려온다

엔씨 ‘프로야구 H2’ 사전예약 진행중
‘컴프야’‘이사만루2’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도 부활 알려

모바일 야구게임이 뜬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다. 기존 인기작들도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며 서비스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게임 ‘프로야구 H2’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홍보 모델로 여성그룹 레드벨벳을 선정하는 등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프로야구 H2는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매니지먼트 장르 게임이다. 이용자는 구단주 겸 감독이 돼 야구단을 운영한다. 실시간 리그 진행과 팀 고유 특성, 선수 성장 시스템 등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승부 예측 시스템과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은 프로야구 H2만의 강점. 이 게임은 올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게임 내 재화와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 야구게임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를 최근 출시했다. 서비스 중인 PC온라인게임 ‘슬러거’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자체 개발했다. 실제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들의 최신 데이터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인기게임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등 야구 게임 개발에 강점을 가진 넵튠도 신작 야구 게임을 준비 중이다. 4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인기작들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눈길을 끈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이하 컴프야)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컴프야2017’은 시리즈의 최신 버전으로, 타이틀명을 업데이트하고 3월 중 대규모 콘텐츠 추가와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리그 개막에 맞춰 신규 로스터와 더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 등 강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도 시즌 개막에 맞춰 ‘이사만루2 KBO’에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큰 인기를 누렸던 모바일 스포츠게임 IP의 부활 소식도 들린다. 게임빌은 자체 개발 인기 IP인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최신작을 제작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6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모바일게임 산업 초창기부터 게임빌을 국내외 시장에 알린 간판 타이틀이기도 하다. 게임빌은 현재 ‘베이스볼 슈퍼스타즈(가제)’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제작 중이다. 기존 12편의 노하우를 총망라해 동서양 동시 흥행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베이스볼 슈퍼스타즈는 유니티5로 제작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환경에 맞춰 개발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것이 게임빌 측의 설명이다. 고유의 인기 요소에 ‘고퀄리티 3D 그래픽’, ‘다양한 효과와 연출’ 등을 추가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나만의 선수, 마선수 등으로 마니아들의 향수를 자극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내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