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김현수, 3G 만의 안타… 시범경기 첫 2루타 폭발

입력 2017-03-07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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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는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만의 안타이자 이번 시범경기 첫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1회초 나선 첫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좌중월 2루타를 때렸다.

이는 최근 2경기 연속 침묵을 깬 안타. 또한 시범경기 5번째 안타이자 첫 번째 장타. 김현수의 부진 탈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김현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으나 1루 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에 출루했고,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김현수는 1루에 나간 뒤 후속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상대 투수의 와일드 피치 때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김현수는 마지막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6-0으로 크게 앞선 4회 무사 1루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병살타를 때렸다.

이후 김현수는 대수비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타선의 호조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등으로 시범경기 타율 0.227와 홈런 없이 2타점 1득점 5안타, 출루율 0.261 OPS 0.534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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