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X이수근, ‘신서유기3’ 속 예능美 아주 칭찬해

입력 2017-03-07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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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X이수근, ‘신서유기3’ 속 예능美 아주 칭찬해

강호동과 이수근이 tvN ‘신서유기3’로 특급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 시즌마다 찰떡 호흡을 바탕으로 기발한 웃음을 전해 온 강호동과 이수근. ‘신서유기’ 시즌3를 맞이해서는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과 함께 중국 샤먼을 여행하며 예능 케미는 물론이고, 각자의 물오른 예능감을 아낌없이 발휘해 호평을 이끌어 낸 것.

먼저 강호동은 방송 곳곳에서 감각적인 ‘촉’을 뽐내며 남다른 예능 내공의 소유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또한 동생들에게 놀림을 당하던 그가 마음만 먹으면 기상 미션의 지배자로 등판할 수 있음을 새삼스럽게 알게 된 시즌이었고, 이는 동생들보다 한 발짝 앞선 전략과 감쪽같은 예능형 연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서 저팔계와 손오공 캐릭터를 오가며 큰 웃음을 준 강호동은 새로운 예능 생태계에 완벽히 적응한 것처럼 보이다가도 여전히 기계를 다루는 미션에 당황하고, 게임의 효과음과 캐릭터 이름이 생소해 한 없이 작아지는 모습들로 반전의 재미를 선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이수근도 이에 뒤지지 않는 전방위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프로예능꾼’ 명성에 걸맞게 생각지 못한 포인트들에서 예능신이 강림한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 프로그램 곳곳에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 낸 것.

끊임없이 이어지는 유쾌한 ‘드립’(애드리브)은 기본이고, 기발한 몸개그부터 남다른 기지와 순발력까지 갖춘 이수근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 함께 있어도 웃음을 만들어 냈다. 이는 시즌이 거듭 되고, 회가 더해갈수록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 이제는 이수근이 ‘신서유기’ 속 웃음의 큰 축을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이처럼 노련한 예능 선수인 두 사람은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며 때로는 제작진에 당당히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말하거나, 때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생들을 챙겨 훈훈함을 전하는 등 풍성한 웃음으로 가득 채워 역대급 시즌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앞으로 ‘신서유기3’의 감독판만이 방영만을 앞두고 있고 일부 공개된 예고편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호동과 이수근이 멤버들과 함께 선보일 마지막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서유기3’ 감독판은 12일 밤 9시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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