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MIA 스탠튼, 시범경기 7G 만에 첫 아치 폭발

입력 2017-03-07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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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고의 파워를 지녔으나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8, 마이애미 말린스)이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렸다.

스탠튼은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후 스탠튼은 8회 타석에서 대타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총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과 OPS를 각각 0.172와 0.712로 끌어올렸다.

스탠튼은 메이저리그 8년차를 맞는 외야수. 지난해에는 119경기에서 타율 0.240과 27홈런 74타점 56득점 99안타, 출루율 0.326 OPS 0.815 등을 기록했다.

건강하다면 홈런왕에 오를 수 있는 파워를 지녔으나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년 동안 1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단 한 번 뿐이다.

지난 2014시즌에는 145경기에서 37홈런을 때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한편, 마이애미는 스탠튼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2-8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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