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DA:다] 괴수사전 ‘콩’ 단숨에 1위 …‘해빙’ 100만 돌파

입력 2017-03-09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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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도 ‘갓’진웅도 괴수들의 습격에 기세가 한풀 꺾였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콩: 스컬 아일랜드’가 새롭게 올랐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 영화로 킹콩을 비롯해 스컬 크롤러, 거대 거미, 초대형 버팔로 등이 등장한다. 워너브러더스가 선보이는 ‘괴수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시작부터 쾌속 출발이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8일 9만3793명을 동원해 ‘로건’과 ‘해빙’ 등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 계단 밀려난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로건’과 조진웅 주연 영화 ‘해빙’은 각각 6만6639명과 2만2935명을 기록했다. ‘로건’의 누적관객수는 131만2832명이며 ‘해빙’의 누적관객수는 100만6678명이다. ‘해빙’은 개봉 8일째인 이날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아카데미를 비롯 유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쓴 ‘라라랜드’와 ‘문라이트’도 6위와 7위로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유지했다. 개봉 세달을 넘긴 시점에도 여전히 인기를 자랑하는 ‘라라랜드’의 누적관객수는 337만7099명이며 ‘문라이트’는 11만9885명의 관객을 만났다.

삼일절 개봉한 위안부 영화 ‘눈길’은 신작에 밀려 네 계단 아래로 미끄러졌지만 의미 있는 성적표를 품에 안았다. 8일까지 ‘눈길’의 누적관객수는 10만4287명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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