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美 비자 발급 늦어질 듯… PIT 단장 “시간 걸릴 것”

입력 2017-03-09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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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미국 비자 발급이 늦어질 전망이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라디오 CBS 피츠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강정호가 언급된 것.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취업비자 발급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한 서두르고 있지만, 비자 발급이 당장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

이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절차는 끝났으며, 다음 단계는 미국 정부"라면서 "구단은 다음 단계로 진척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사실상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하기 어렵게 됐다. 따라서 2017시즌 초반 출전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됐고, 성적 역시 불투명하다.

게다가 취업비자 발급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헌팅턴 단장은 주전 3루수인 강정호를 대신할 선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헌팅턴 단장은 "원래 강정호가 주전 3루수를 맡으면서 가끔 유격수로도 출전하길 희망했다"면서 "조시 해리슨과 데이빗 프리스가 3루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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