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은 될 수 없다? “서브 공격수로서 인상적”… ESPN

입력 2017-03-13 09: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여전히 외신은 손흥민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3부리그)과의 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0분, 후반 8분, 경기 종료 직전을 포함, 총 3골을 집어 넣으며 완벽한 활약상을 보여줬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다가온 행운을 놓치지 않았다. 당초 손흥민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10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며 그의 자리에 손흥민이 자리했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기대에 해트트릭으로써 완벽히 부응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불구, 영국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손흥민은 매우 서브 공격수로서 인상적이었다.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그는 케인이 아니다"며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입지를 깎아내렸다.

그러면서도 "케인 없이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에 손쉬운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며 "올 시즌 손흥민의 폼에는 기복이 있다. 또 손흥민은 최근 팀 이적설에도 휩싸였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골을 기록하면서 그런 시각들을 무마시켰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은 웸블리에서 열리는 FA컵 4강전에 안착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