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이번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시 메이저리그에 진입해 주전 자리를 따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 현재까지의 성적을 반영한 25인 예상 로스터를 공개했다. 박병호는 주전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겨울 방출대기 조치를 당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채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미네소타 팀 내 입지는 상당히 흔들렸다.
하지만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총 9경기에서 타율 0.409와 3홈런 6타점, 출루율 0.481 OPS 1.391 등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시범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케니스 바르가스가 지명타자 1순위였지만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미네소타 최고의 타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빠른 공에 대한 약점을 보완했고, 4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 삼진은 6개에 불과했다"며 약점 보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MLB.com이 예상한 미네소타의 라인업은 제이슨 카스트로(포수), 조 마우어(1루수), 브라이언 도저(2루수), 호르헤 폴랑코(유격수), 미겔 사노(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에디 로사리오, 맥스 케플러,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외야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