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 개최와 대회 열기 확산 역량 집중 할 것”

입력 2017-03-15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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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IOC 조정위원회가 분야별 성과를 확인한 뒤 15일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5일 “지난 13일부터 3일 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차 IOC 조정위원회가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 현장 점검과 본회의, 경기와 수송, 숙박, 관중, 패럴림픽 등 워킹그룹별 미팅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IOC 조정위원회는 조직위의 대회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은 회의를 마치며 “조정위원회 기간 동안 경기장과 대회 관련 시설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음을 직접 봤고, 지금까지 17개의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선수들도 평창의 대회 운영을 비롯한 준비 상황을 높게 평가하는 등 내년 본 대회에서 최상의 경기장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찾는 국내외 팬들은 스포츠와 문화, 한국의 환대, 그리고 파티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면서 “특히, 두 클러스터가 근접하게 위치해 있어 설상과 빙상종목을 하루에 관람하는 등 선수와 관중 모두가 평창대회에서 아주 특별한 동계올림픽을 경험하게 될 것을 확신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들의 노력과 지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14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함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두 분 모두 평창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고, 최근 대회 특별법을 통과시킨 국회 또한 광범위한 지지를 보여줬다. 정부와 강원도, 개최도시의 모든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직위는 IOC와 3일 동안 올림픽 준비에 대해 많은 의견들을 교환했고,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다. 회의 결과를 토대로 완벽한 평창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4월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대회 운영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성공 올림픽 개최를 위한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특히, 대회 개막 1년이 남지 않은 지금부터가 아주 중요한 시기인 만큼, 조직위와 모든 파트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올림픽 열기를 확산시키고 대중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정위원회 종료 후 IOC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IOC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집행위원회를 개최한다.

한편, 평창올림픽 개막 전 마지막 조정위원회인 제9차 IOC 조정위원회는 오는 8월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평창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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