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경기도 오산시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뭔가를 나눠주고 있는 여성이 있다. 8년의 경력 단절 끝에 억대 연봉을 버는 조성희(46)씨다.
조씨는 여느 주부처럼 집안일과 식구들 챙기기로 바쁜 아침을 보내고 출근길에 나선다. 한 병원 건물로 들어선 그는 갑자기 백설공주 옷을 입고 나타난다. 그는 방문 학습지 교사다. 아이들 학습 지도뿐 아니라 책 판매까지 하며 수익을 올리는 직업의 특성상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남편의 사업 실패 아픔을 견뎌낸 그가 억대 연봉을 버는 비결이 뭘까. 그 비밀은 엘리베이터와 TV에 있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