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맘대로 가자’에서 엄마 조혜선 여사와 모자(母子) 여행을 떠난 김종국은 딸 못지않은 살가운 모습으로 아들을 둔 엄마들의 워너비 아들로 등극한다.
’<맘대로 가자’는 장성한 스타 아들과 평생 아들을 위해 살아온 엄마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신개념 효도 관광 리얼리티로 엄마에게 100퍼센트 맞춘 자유여행을 표방한다. 여행을 통해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철부지이고 싶은 아들 가수 김종국, 개그맨 허경환, 가수 박현빈, 배우 송재희가 엄마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연예계 소문난 효자로 알려진 김종국은 어머니와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물론 시종일관 어머니를 챙기는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딸 같은 아들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어머니와 단둘이 하는 여행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어 “1990년대 터보 활동 당시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투병하신 사실을 수술이 다 끝난 후에야 알았다. 그 후 ‘내가 성공할 때 까지 부모님은 날 기다려 주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 해외스케줄이 있으면 엄마와 함께 가게 되었다”며 뭉클한 이야기를 전한다.
엄마와 한 침대에 자연스럽게 눕는 것은 물론, 엄마 입에 땅콩을 넣어주는 등 능력자 김종국의 반전모습은 20일 ‘맘대로 가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