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STL 오승환, ATL전 1이닝 완벽… 시범경기 첫 홀드

입력 2017-03-20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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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WBC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1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지며, 이번 시범경기 첫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5-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잡아내지 못했지만,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이번 시범경기 첫 홀드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오승환은 7회말 애틀란타 선두 카일 쿠비자를 2루 땅볼로 처리해 깔끔하게 출발했고, 두 번째 타자 션 카즈마 역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오지 알비에스까지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종전 13.50에서 9.00으로 낮췄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3점 차 리드를 잘 지켜 5-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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