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위너·티아라·씨엔블루, 4·6·7 컴백 프로젝트

입력 2017-03-20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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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위너·티아라·씨엔블루, 4·6·7 컴백 프로젝트

가요계에 숫자 프로젝트 바람이 불고 있다.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 컴백을 특별하게 만들고, 신보를 더욱 각인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룹 위너는 ‘4’, 티아라는 ‘6’ 씨엔블루는 ‘7’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우선 그룹 위너의 숫자는 ‘4’다. 남태현 탈퇴 후 4인조로 재정비한 위너는 오는 4월 4일 오후 4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컴백일을 4월 4일 오후 4로 정한 건 4인조로 다시 시작하는 위너에 대한 응원 메시지로 풀이된다.


YG 고위 관계자는 “위너가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기는 했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위너의 현재 팀워크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진 느낌”이라며 “20년간 YG에서 멤버 탈퇴와 팀을 재구성한 경우가 처음 있는 일인데다 당사자들인 멤버들의 마음고생과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전체 마지막 앨범을 예고한 티아라 역시 숫자 ‘6’을 내세워 컴백 시동을 걸었다. 20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티아라의 이번 앨범은 총 6곡으로 채워진다. 더불어 2009년 7월 데뷔 이후 발표한 히트곡 중 '거짓말', 'TTL', '보핍보핍', '왜 이러니',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넘버나인', '슈가프리', '롤리폴리' 등 총 24곡에 노래를 총 6분으로 메들리를 만들어 앨범에 수록한다.

멤버 6명, 트랙 6개, 메들리 6분 이렇게 모든 숫자를 6으로 끝나게 의미를 뒀다. 현재 티아라는 컴백 준비에 한창이며 그 외에 해외 일정은 해외 팀들과 조율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20일) 오후 6시 컴백하는 밴드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의 숫자는 ‘7’이다. 씨엔블루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7℃N(7도씨엔)’은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씨엔블루가 느낀 감정을 담아냈다.

만남, 사랑, 추억, 현실 등 다양한 테마를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내며 트렌디하면서도 대중적인 팝밴드 씨엔블루만의 개성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헷갈리게’는 연애하기 전 애매한 남녀간의 관계와 썸의 헷갈리는 감정을 표현한 팝록 장르의 곡이다. 이외에도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레는 감정을 담은 ‘It’s You’,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직설적으로 다가가는 ‘끊지마’,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웬 아이 워즈 영(When I Was Young)’, 짝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그린 ‘마니또’, 이겨도 계속해서 싸워야 하는 현실을 미국 프로 레슬링 서바이벌 경기 ‘로얄 럼블’에 빗댄 ‘로얄 럼블(Royal Rumble)’까지 여섯 곡으로 채워져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 MBK,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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