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루ent
이루의 ‘슬픈사랑’이 명장면에 삽입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이경수(강태오 분)가 정해당(구혜선 분)을 “그냥 나를 못 본 척 지나가달라”며 밀어내고, 유지나(엄정화 분)가 재벌 회장 박성환(전광렬 분)의 자택에 입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지나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당당히 박성환 집에 들어가 생활을 시작했고, 박성환 장남인 박현준은 “여기가 어디라고 값싼 웃음을 날리냐”며 분노하며 대립하는 등 향후 엄청난 갈등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정해당은 어머니 유지나와 만남 이후 우울해하는 이경수를 위로하고 나섰지만 이경수는 오히려 그런 그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게 힘들다. 평범한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이루가 부른 OST ‘슬픈사랑’이 잔잔하게 흘러나왔다. 이어 정해당은 술집에서 폭음한 뒤 이경수에게 전화를 하던 중에 자리에 쓰러졌고, 앞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그를 향해 달려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또 다시 이루의 OST 곡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슬픈 사랑’은 가슴 아픈 이별과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냈으며,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국내외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루의 네이버 라인 계정을 통해 친구맺기 된 인도네시아 팬 230만여 명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