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또 우승 기회?… MIA오픈 ‘머레이-조코비치 불참’

입력 2017-03-20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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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Gettyimages이매진스

로저 페더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올 시즌만 벌써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10위)가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마이애미오픈이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열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인 앤디 머레이를 비롯, 2위 노박 조코비치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의 최강자다. 지난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총 우승횟수만 6번이다.

조코비치는 이 매체를 통해 "나는 코트로 돌아오기 위해 필요한 모든 힘과 회복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머레이와 노박 조코비치. ⓒGettyimages이매진스

앤디 머레이와 노박 조코비치. ⓒGettyimages이매진스

머레이와 조코비치의 부재 속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건 페더러다.

페더러는 20일 BNP 파리바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1월 호주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뒀다. 불과 이틀 만에 페더러는 마이애미오픈을 통해 우승컵 획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1, 2위가 빠진 해당 대회에서 페더러에 적대할 만한 선수가 존재할까. 현재 전력으로 보면 페더러에게 적수는 없는 듯 보인다. 페더러는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과 같은 국적의 테니스 스타 스탄 바브린카를 올해에만 두 차례 제압했다.

은퇴 시기를 바라보고 있어야 할 페더러에게 우승 기회는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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