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민중이 당시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투캅스’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권민중은 최근 KBS2 ‘1 대 100’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권민중에게 “영화 ‘투캅스’의 여형사로 권민중 씨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냐?”고 묻자 그는 “내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걸 모르시는 분도 많고, 또 ‘투캅스 3’에서 나 이외에 액션을 하는 여배우가 없었기 때문에 그 작품으로 기억해주시는 분이 많다. ‘투캅스 3’가 데뷔작이자 인생작이 됐는데, 그 작품으로 아직까지 기억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충현 아나운서가 권민중에게 “당시에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던데?”라고 질문하자, 권민중은 “한 1000:1 정도 됐다.”고 밝혔고, 녹화장 곳곳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권민중은 “오디션장에서 대본 리딩을 하는데, 감독님께서 내가 마음에 드셨는지 무대 위로 올라오셨다”며 “감독님께서 ‘얼마나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시기에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대답했고, 그렇게 영화를 하게 되었다”고 영화 ‘투캅스 3’의 여자 주인공으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한편, ‘1 대 100’의 또 다른 1인으로는 개그맨 양세찬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사진제공 | 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