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리스틴, ‘피지컬·스킬·멘탈’ 삼박자가 완벽한 걸그룹

입력 2017-03-22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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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2017년 가장 촉망받는 걸그룹으로 꼽히는 프리스틴(유하, 레나, 로아, 예하나, 시연, 성연, 나영, 은우, 결경, 카일라)이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했다.

프리스틴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데뷔앨범 'HI! PRISTIN(하이! 프리스틴)'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데뷔활동에 돌입했다.

흔히 스포츠에서 선수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세 가지가 피지컬과 스킬, 멘탈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선수는 당연히 스타 플레이어에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런 피지컬과 스킬, 멘탈은 아이돌 그룹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다. 호감을 자아내는 비주얼과 탄탄한 보컬과 안무 실력, 그리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멘탈을 지닌 그룹이라면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프리스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프리스틴을 2017년 가장 기대되는 그룹으로 꼽는 이유는 바로 이 피지컬과 스킬, 멘탈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걸그룹이기 때문이다.

일단 프리스틴의 '피지컬'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아이오아이에 합류한 임나영과 주결경은 물론이고 유하, 레나, 로아, 예하나, 시연, 성연, 은우, 카일라 모두 빼어난 비주얼을 과시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에게 호감이 가는, 혹은 선망의 대상이 될 만한 비주얼과 신체조건, 미모는 중요하다. 가장 먼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실제 프리스틴이 데뷔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이런 피지컬적인 측면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 프리스틴은 자신들의 매력 포인트를 각각 밝히기도 했다.

프리스틴은 "나의 매력 포인트는 황금비율"(유하), "막내지만 성숙한 느낌과 로우톤 랩"(카일라), "핫한 매력. 무대에서 에너지 있고 열정적인 모습"(레나), "난 순둥이가 될 때도 있다. 반전 매력이 내 매력"(나영), "중국인인데 한국어 잘하는 것"(결경), "플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자유분방하고 상큼한 이미지가 내 매력"(시연), "팀내에서 발라드를 잘 한다고 멤버들이 해줘서 그게 매력"(은우), "빠져드는 눈매"(로아),"긍정소녀. 긍정에너지가 매력이다. 또 웃는 모습이 매력"(예하나), "나는 멜로디다. 많은 악기를 다루는게 내 매력 포인트"(성연)이라고 매력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프리스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두 번째 '스킬'도 프리스틴은 다른 걸그룹보다 도드라진다. 보컬과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데뷔 앨범 전곡에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프리스틴에서 작사·작곡의 핵심인 성연은 "어릴 때 미국에서 지냈는데, 그때부터 어머니에게 노래를 만들어 들려주곤 했다. 그러면서 작곡을 시작했다"며 "이번에 내가 타이틀곡에 참여를 했는데, 플레디스에 작사·작곡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우리 10명의 매력과 개성을 더 잘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직접 참여를 하게 됐다. 타이틀곡 '위 우'는 내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를 했고 10명 모두 수록곡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한 단계 더 나아간 스킬은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레나는 "정말 과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오아이와 '프로듀스101'의 출연도 있지만, 멤버들이 전곡에 작사·작곡에 참여한게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된 일이다. 우리에게 보여준 관심은 그런 노력을 조금이나마 알아준게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멘탈'은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나영과 결경의 존재감이 크다. 이들은 큰 인기를 누리던 아이오아이의 멤버로 1년간 활동을 이어오며 다른 신인 걸그룹은 쌓기 힘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고, 이는 다시 프리스틴에게 전수되고 있다.

결경은 "연습생으로 지낼 때는 데뷔하고 가수가 되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못했다. 나도 아이오아이를 하면서 처음 생각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험을 많이 쌓았다. 예능도 어떻게 해야 웃길 수 있는지 배운 거 같다"라고 말했다.

나영도 "아이오아이 하면서 무대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하고 소중하다는 걸 알았다. 팬들도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됐다. 또 뒤에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한다는 것도 알았다. 많은 걸 느꼈고 무수히 많은 경험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제는 프리스틴의 리더로서 이런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이끌어나가 좋은 모습보여주려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프리스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더불어 프리스틴의 시연은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을 견뎌 데뷔라는 꿈을 이룬 멤버이기도 하다. 말이 9년이지, 이는 충분히 근성과 끈기를 인정받을만한 시간이다.

시연은 "9년 만에 데뷔를 했는데, 많은 분들 앞에서 우리 무대를 보인게 행복하다. 오늘을 잊지 못할 거 같다. 우리 멤버들과 함께한 세월이 오래인데 지금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앞으로의 활동들이 기대된다.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뿌듯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프리스틴은 데뷔 앨범 ‘HI! PRISTIN’의 콘셉트를 ‘Power&Pretty’로 내세우고 아름다우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프리스틴의 매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HI! PRISTIN’에는 이런 콘셉트에 어울리는 ‘Be the Star’(비 더 스타), ‘WEE WOO’(위우), ‘Black Widow’(블랙 위도우), ‘Running’(러닝), ‘Over n Over’(오버 앤 오버), ‘WE’(위)까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WEE WOO’(위우)는 청량하면서도 활기찬 팝과 강한 비트의 펑크가 결합한 곡으로, 프리스틴의 아름다움과 에너제틱함을 담는데 주력했다. 멤버 성연이 작사는 물론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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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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