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미네소타), 황재균(샌프란시스코), 류현진(LA 다저스).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스포츠동아DB
박병호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과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박병호는 지난시즌 17승을 거둔 메이저리그 특급좌완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행운의 투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1루수 플라이와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된 뒤 9회 대타로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7(42타수 15안타)가 됐다.
긴 재활을 딛고 일어선 류현진(LA 다저스)은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팀의 4~5선발을 놓고 경쟁 중인데 3차례 등판(9이닝)에서 방어율 1.00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은 8개를 뽑아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까지 찍혔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 상대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할 예정인데, 성공적인 등판이 된다면 선발진 진입이 유력해진다. 다저스가 굳이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하려고 결정한다면,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이밖에 25인 개막 로스터가 확정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과 텍사스 타자 추신수,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