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직웰
올해로 37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 2017(Budapest Spring Festival)’은 매년 봄 1달여 간 펼쳐지는 헝가리의 대표 예술축제이다.
헝가리안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국제적인 예술가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로, 부다페스트 전역 40-50여개의 장소에서 180회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페스티발 기간 내에 여러 장르의 음악(클래식, 오페라, 재즈, 월드뮤직 등)과 춤, 연극, 서커스, 비주얼 아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진행 될 예정이다.
최고은은 월드뮤직 부분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여해 2017년 4월 7일 저녁 8시 Bálna Budapest에서 드럼, 베이스, 기타, 바이올린, 보컬의 풀밴드 구성으로 무대에 오른다.
최고은은 무대는, 우리 전통가락을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재해석한 ‘아리랑’, 서정적인 멜로디로 유년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스탈지아’, 록의 에너지를 담은 ‘몬스터’, 그녀의 첫 작품이자 대표곡인 ‘Eric’s song‘을 포함, 올 하반기 발매 예정인 앨범의 신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그녀의 음악을 죠니포크(Joni-Folk)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소개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최고은은 호자작곡 중심으로 곡들을 준비하여 처음 만나는 헝가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최고은은 "다른 문화권임에도 음악이라는 전세계 공통 언어를 통해 관객들과 공명할 수 있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은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일정기간 부다페스트에 머불면 올해 발매될 앨범들의 스튜디오 녹음작업을 진행한다.
최고은은 올해 상반기에 다른 음악인들과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버전의 ‘Sunrise(원곡:최고은)’을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 앨범을, 하반기에는 새로운 사운드에 대한 고찰을 담은 '5th EP'(타이틀미정)를 발매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