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심경고백 “야심차게 음반 내면 뭐하나…슬퍼” [전문]

입력 2017-03-29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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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심경고백 “야심차게 음반 내면 뭐하나…슬퍼”

가수 솔비가 가요계 현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솔비는 29일 오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음반 발매 했는데, 기분이 그냥 그래. 노래 준비 잘해서 야심차게 음반 내면 뭐하나. 칼자루는 유통사가 쥐고 있는데, 유통사가 갑이지 뭐. 수 많은 인디가수들 매번 얼마나 서러울까. 팬덤있는 가수 말고는 버틸 수가 없는 바닥이구나. 슬프다”라고 적었다.

솔비는 29일 정오 선공개곡 ‘너는 어때’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격 발매했다. ‘너는 어때’는 반복적인 베이스와 아날로그 신스가 조화를 이루는 레트로 신스팝. 옛 연인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회상하며 노래한 ‘너는 어때’는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사운드 위에 솔직하고 꾸밈없는 솔비의 음색이 더해지며 진솔하고 가슴 깊이 닿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프로듀싱팀 ‘KAVE’ 와의 오랜 호흡을 통해 가장 솔비다운 음악이 탄생했다.


소속사 M.A.P 크루 측은 “선공개곡 ‘너는 어때’는 솔비가 1년 간 보여줄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곡”이라며 “오랜 기간 고민하면서 준비한 음악을 선보일 생각에 솔비 본인도 많이 설레면서 기다려왔다. 가수 솔비가 보여줄 행보와 완성도 높은 음악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수로서 열심히 준비했다는 솔비의 마음과 달리 가요계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렇기에 솔비는 “슬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다음은 솔비 SNS 전문>



오늘 음반발매 했는데.. 기분이 그냥그래.
노래 준비 잘해서 야심차게 음반 내면 뭐하냐..
칼자루는 유통사가 쥐고 있는데.. 유통사가 갑이지 뭐... 수 많은 인디가수들 매번 얼마나 서러울까.. 팬덤있는 가수말고는 버틸수가 없는 바닥이구나.. 슬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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