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맞는 박병호…무실점 행진한 오승환

입력 2017-03-29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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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와 황재균, 오승환, 김현수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시즌 준비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미네소타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결승솔로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7회 2사 후 타석에 서서 오스틴 프루이트의 공을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5호포.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시키며 로스터에 남아야할 이유를 증명했다. 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62(47타수 17안타), 10타점, 9득점이다. 현지 매체는 박병호의 25인 로스터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박병호는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타격 기술보다 타이밍의 문제”라며 “타석에서 타이밍이 잘 맞고 있다. 타이밍이 잘 맞고 있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도 같은 날 뉴욕 메츠와 경기에 3-3으로 맞선 8회 등판해 2이닝 2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4일 마이애미전 이후 5일만의 등판이었지만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6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4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마무리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샌프란시스코 황재균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도 3-2로 앞선 6회 1사 후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349에서 0.356으로 끌어올리며 25인 로스터에 들어야할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김현수 역시 레이크부에나비스타 챔피언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6번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 하이메 가르시아였음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안타까지 쳐냈다. 좌완 플래툰을 깰 수 있는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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