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브래드 피트, 수척해진 모습…새 영화 때문?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새 영화의 역할 때문일까, 아니면 그의 아이들 때문일까.

지난 29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의 모습이 미국 로스 앨젤레스의 한 거리에서 포착됐다. 그는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 중 하나이지만, 이날 그의 모습은 평소와는 달라 눈길을 끌었다.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후 많은 일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때문에 그가 수척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할리우드 라이프의 소식통은 “브래드 피트는 자신을 돌보는 중이다”라며 “우리는 그가 슈퍼 히어로 영화 같이 새로운 영화의 역할을 위해 의도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것인지도 의심해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소식통은 다른 의견도 제시했다. 최근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자신의 아이들이 있는 콜롬비아로 극비리에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에 무려 여섯 명의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그가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는 추측이다.

최근 브래드 피트가 영화 ‘데드풀2’의 케이블 역할을 두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데드풀2’의 연출을 맡은 데이빗 레이지 감독이 “브레드 피트와 미팅을 가졌지만,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우리 역시 그를 좋아하지만 함께 작업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최종 무산됐음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지난해 9월 이혼 소송을 제기 한 뒤, 현재 소송과 양육권 분쟁 중에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