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Gettyimages이매진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6위)의 파죽지세는 계속됐다.
페더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체코, 세계랭킹 14위)를 세트스코어 2-1(6-2 3-6 7-6<6>)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베르디흐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연승을 달리며 18승 6패로 여전히 압도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최근 경기 10연승을 달렸다. 페더러의 올 시즌 기세가 매섭다. 1월 있었던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지난 20일 있었던 ATP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쓰고 있다.
페더러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랭킹 20위)를 누르고 올라온 닉 키르기오스(호주, 세계랭킹 16위)와 4강에서 격돌한다.
앞서 페더러는 키르기오스와 BNP 파리바오픈에서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당시 키르기오스가 식중독을 이유로 기권해 둘의 매치가 불발된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