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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원FC
챌린지 시절이던 지난해 4월, 6경기서 5승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끝낸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이 4월 1~2일 4라운드를 재개한다. ‘승격 팀’ 강원FC는 2일 울산현대와의 원정에서 시즌 2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강원은 3라운드까지 1승1무1패(승점 4)로 12개 팀 중 6위에 올라있다. 오프 시즌 동안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강원은 초반 3경기를 통해 조직력에 대한 의구심을 떨친 채 4년만에 다시 밟은 클래식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구나 강원은 4월에 유독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챌린지(2부리그)에 소속됐던 지난해, 강원은 4월에 열린 6경기에서 무려 5승을 챙겼다. 4월 첫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5연승을 달렸다. 4월 열린 6경기에서 11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선수단은 4월에 연승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화끈한 승리를 챙겼다. 2연패로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한 강원은 4월 호성적을 바탕으로 선두권으로 도약했고 결국 승격에 성공할 수 있었다. 4월 9일 충주전부터 5월 8일 대전 시티즌전까지 기록한 7연승은 강원의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비록 주전 선수 면면도, 무대도 다르지만 강원에게 지난해 4월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더구나 올해 상황은 오히려 지난해 이맘때보다 낫다.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3경기 4골을 터뜨린 공격진이 건재하다. 부상으로 포항 스틸러스전에 나서지 못했던 정조국이 훈련에 합류하며 4월 득점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디에고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근호, 김경중, 김승용 등 새롭게 팀에 합류한 공격 자원은 이미 골맛을 봤고, 오승범, 황진성, 문창진 등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한 쯔엉은 베트남 대표님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 최윤겸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강원은 2일 울산전을 시작으로 8일 전북현대, 16일 제주 유나이티드, 22일 수원삼성, 29일 전남 드래곤즈와 차례로 맞붙는다. 19일에는 FA컵 4라운드도 예정돼 있다. 유난히 강팀과의 맞대결이 많다. 3라운드까지 클래식 연착륙에 성공한 강원이 지난해 추억을 발판 삼아 ‘4월의 신바람’을 다시 재현할지 주목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