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피스코티. ⓒGettyimages/이매진스
한 이닝에 세 차례나 공에 맞는 불운을 겪은 스티븐 피스코티(2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각) 피스코티가 뇌진탕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피스코티는 지난 5일 열렸던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말 홈으로 쇄도하던 중 컵스 2루수 하비어 바에즈의 홈송구에 헬멧을 맞았다.
피스코티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분명 의식을 잃진 않았지만, 기절한 상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몇 초 후 얼굴이나 어느 부위에 내가 맞았다고 알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헬멧 귀덮개 부분에 맞아 충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피스코티는 헬멧에 송구를 맞기 전에도 5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과정에서는 포수의 송구에 왼쪽 팔꿈치를 강타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