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MBC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이하 김삼순)을 추억했다.
김선아는 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12년 전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삼순’으로 분한 김선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선아는 당시 ‘김삼순’을 대사를 그대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선아는 “어느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선생님이 치료해주는데 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주니? 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유해야 돼.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갖고 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 화를 내고, 웃고 울고.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 가장 최악인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 것”라고 적었다.
이어 “나의 치유법은 지금처럼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에 케잌과 과자를 굽는 것.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불같던 연애가 끝났을 때도, 실직을 당했을때도 나는 새벽 같이 작업실로 나와 케잌을 굽고 그 굽는 냄새로 위안을 받았다. 세상에 이렇게 달콤한 치유법이 또 있을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오랜만에”라며 ‘김삼순’이었던 12년 전을 추억했다.
한편 김선아는 6월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다음은 김선아 SNS 전문>
삼순 : 어느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선생님이 치료해주는데 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주니?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유해야돼
그래서일가?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갖고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 화를 내고, 웃고 울고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
가장 최악인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것.
나의 치유법은 지금처럼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에 케잌과 과자를 굽는것.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불같던 연애가 끝났을때도, 실직을 당했을때도 나는 새벽 같이 작업실로 나와 케잌을 굽고 그 굽는 냄새로 위안을 받았다.
세상에 이렇게 달콤한 치유법이 또 있을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