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반숙과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페트로네 셰프는 한국 부임 첫 작품으로 봄날의 싱그러움을 고스란히 접시에 담은 ‘스프링 딜라이트’ 메뉴 9개를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한정 운영한다.
이중 추천하는 첫 요리는 계란 반숙과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파마산 치즈 소스에 졸인 아스파라거스 라구(고기소스)와 반숙 계란, 치즈를 곁들였다. 페트로네 셰프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 계란, 파마산 치즈는 이탈리아에서 굉장히 스탠더드한 조합”이다. 조리방법에 따라 각기 다른 세 가지 식감의 아스파라거스가 매력이다.
두 번째는 누에콩(파바빈)과 파를 곁들인 페코리노 치즈 스파게토니다. 일반 스파게티 면보다 굵은 것을 ‘스파게토니’라고 하는데, 진한 치즈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페코리노 소스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파와 누에콩으로 향과 식감을 더했다.
그외 ‘스프링 딜라이트’에서 선보일 메뉴로는 ▲주키니(서양호박) 플라워 칩스와 홍합을 넣은 주키니 크림 수프 ▲스위트피와 성게, 구운 판체타를 넣은 리조토 ▲버팔로 리코타 무스와 모차렐라 치즈 ▲햄과 주키니 플라워를 올린 피자, 블랙 올리브 소스와 후추에 구운 양파를 곁들인 양 어깨살 스테이크 ▲감자 샐러드와 그린 빈, 엔초비 소스를 더한 방어 구이 ▲건포도와 잣을 더한 어린 시금치 소테 ▲백식초와 마늘, 민트 소스의 어린 당근 샐러드 등이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