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K팝스타6’ 양현석, 보이프렌드에 100점…19.2%↑ ‘유종의 미’

입력 2017-04-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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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6’ 양현석, 보이프렌드에 100점…19.2%↑ ‘유종의 미’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가 마지막 생방송까지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K팝스타6’ 파이널 생방송 1, 2부 시청률은 각각 15.5%와 17.8%(이하 수도권 가구, 전국 기준 1부 14.7%, 2부 16.7%), 최고 시청률은 19.2%로 마지막 방송까지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같은 날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1부, 8.6%, 2부 13.9% (전국 8.0%, 13.6%), KBS 2TV '해피선데이'는 11.6%(전국 11.8%), KBS2 ‘개그콘서트’는 8.0%(전국 8.0%) 등으로 ‘K팝스타6’의 뒤를 이었다.

이날 방송은 ‘K팝스타6’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생방송 무대이자, 지난 6년 간의 ‘K팝스타’ 시리즈를 총 망라하는 축제의 자리로 꾸며졌다. ‘TOP2’ 보이프렌드(김종섭, 박현진)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와 박진영의 ’Swing Baby’로, 걸 그룹 KWINS(크리샤츄, 김소희, 김혜림)는 현아-장현승의 ‘Trouble Maker’와 마이클 잭슨의 ‘Triller’로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문자 투표, 음원 사이트 투표를 집계한 결과 최종 우승팀은 11살 동갑내기 듀오 보이프렌드였다. 이는 곧 국내 오디션 사상 최연소 우승자의 탄생이었다.

김종섭-박현진, 두 소년의 완벽한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보이프렌드’의 ‘Swing Baby’를 본 박진영은 "다른 오디션 프로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이 스윙 리듬을 제대로 타면서 부르는 분은 많지 않았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그렇다. 그런데 춤도 완전 스윙 리듬이다. 가장 충격적인 건 랩까지 스윙 리듬에 맞췄다는 것"이라며 98점을 줬다.

유희열도 "반전이 있는 무대였다"고 평가하며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쥔 양현석은 "내 심사평은 ‘웃음밖에 안 나온다’라고 얘기하고 싶다. ‘기가 막히다. 어이가 없다’라는 심사평으로 함축해서 얘기하겠다"라며 "너희 꼭 YG로 와라"고 100점을 선사하며 이들의 무대를 극찬했다. 양현석이 보이프렌드에게 100점을 주는 순간은 이 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인 19.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파이널 경연 외에 'K팝스타6'의 연습생 참가자 6인의 ‘걸 그룹 완전체’의 스페셜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다. '퀸즈'와 '민아리'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FOCUS'로 환상적인 무대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오디션 참가자에서 어엿한 가수가 돼 ‘K팝스타’ 무대를 다시 찾은 이들과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참가자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악동뮤지션, 권진아, 이진아, 정승환, 이수정, 케이티김, 유제이 등 역대 K팝스타 출신들이 꾸민 '레전드' 무대는 지난 6년을 추억하게 했다. 폭풍 성장한 ‘K팝키즈’들의 무대도 공개됐다. 박가경, 이가도, 이규원, 릴리M, 한별 등은 'Over the Rainbow'를, 마지막으로 마은진, 김윤희, 백선녀, 샤넌, 민아리 등 'K팝스타6' 출연자들과 역대 출연자들이 다 함께 보아의 'One dream'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그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011년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가요계에 수 많은 ‘K팝스타’들을 배출해낸 ‘K팝스타’는 이 날 ‘더 라스트 찬스’의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오는 16일부터는 ‘미운 우리 새끼’가 방송 시간을 옮겨 일요일 밤 9시 1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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