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홍대광 “진정성 담은, 그게 진짜 좋은 앨범이더라고요”

홍대광만의 느낌. 그 느낌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그는 직접 자신이 써내려간 음악들로 앨범을 채웠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야기로 꾸몄기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 앨범이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좋았던 건, 재미있는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이에요. 기존의 틀을 깨는 작업을 많이 했죠. 한 곡의 경우에는 제가 기타를 쳤는데 그 노래 안에 박자가 없어요. 기분 내키는 대로 했죠. 또 그거에 대해 편곡가가 드럼을 맞춰서 찍어주고요. 그런 부분들이 원래는 상상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드럼이 들어가면 정확한 비트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것 없이 열려있는 마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죠.”
편지를 쓸 때에도 한 장을 썼다 구기고, 또 썼다 구기는 것처럼 이번 곡 작업을 할 때 홍대광도 그렇게 편지를 써내려가는 것처럼 준비했다. 그만큼 설렘이 담겨져 있고 온전한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려 노력한 것이다.
“녹음을 다 하고 나서 마음에 안 들어서 타이틀곡과 2번 트랙을 뺀 나머지를 다 지웠어요. 그리고 집에서 나머지 네 곡을 며칠 동안 녹음했어요. 근데 그게 더 좋더라고요. 진짜 좋은 앨범은 무엇인가 고민을 하면서요. 고퀄리티의 완벽한 그런 포장들이 좋은 앨범일까 아니면 진정성일까 했을 때 저는 후자를 택한 거죠. 그런 게 마음에 들어서 이번 앨범을 좋아해요.

앨범을 발표하기 전, 그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사실 이미 얼굴을 알린 그가 또 다시 버스킹으로 자신의 음악을 전하는 것도 뜻밖의 것이었다.
“유명해져도 마땅히 다른 게 떠오르진 않아요. 그냥 버스킹을 하면 재미있어요. 원래 많이 하던 거라 그 짜릿함이 있거든요. 사람들이 저를 보려고 오지 않고 자기 시간이 뺏기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또 피드백이 빨리 오는 편이라서 곡에 대한 반응이 확 오죠.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요. 그냥 공연장과는 확실히 다른 버스킹 만의 매력이 있어요.”
벌써 홍대광은 데뷔 4년차 가수가 됐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지만 그동안 그가 얼마나 찬찬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는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앞으로의 길이 더욱 창창하지만, 지금까지의 4년을 되돌아본 현재, 그에겐 그 시점이 어떤 느낌을 선사했을까.
“4월5일이 식목일인데, 식목일하면 나무도 심지만 한 때 유명했던 ‘초식남’이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정체성과 잘 맞는 날인 것 같다는(웃음)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4주년에 대한 감흥은 없었는데 언제 또 시간이 이렇게 갔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이번 앨범이 첫 1집 앨범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같은 날짜라서 그런 건 아니고요(웃음). 처음엔 대중성에 맞추려고 노력을 했는데, 이번엔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하는 것 안에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아야겠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그때의 작업처럼 정말 힘들었어요. 1집도 힘들었는데 이번 앨범을 내고 나서는 그게 바뀌었죠.”
4주년이라 더욱 의미 있던 이번 앨범. 지금까지 그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기에 앞으로의 4년이 또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앞으로 홍대광이 걸어갈 음악은 우리에게 또 어떤 노래를 들려주게 될까.
“이번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봄과 가을 순으로 앨범을 내는 게 목표예요. 그게 안 되더라도 일 년에 두 장씩 미니앨범을 내는 게 목표죠. 그걸 잘 지켰으면 좋겠어요. 또 듀엣을 많이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저의 웃는 얼굴 포인트를 가지고 잘 웃는 여자 아티스트와 함께 노래를 만들어보려고요(웃음). 요즘 음악방송을 하면서 걸스데이 민아 씨를 만났었는데, 그렇게 웃는 분들과 함께 듀엣을 해보고 싶네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홍대광만의 느낌. 그 느낌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그는 직접 자신이 써내려간 음악들로 앨범을 채웠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야기로 꾸몄기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 앨범이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좋았던 건, 재미있는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이에요. 기존의 틀을 깨는 작업을 많이 했죠. 한 곡의 경우에는 제가 기타를 쳤는데 그 노래 안에 박자가 없어요. 기분 내키는 대로 했죠. 또 그거에 대해 편곡가가 드럼을 맞춰서 찍어주고요. 그런 부분들이 원래는 상상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드럼이 들어가면 정확한 비트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것 없이 열려있는 마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죠.”
편지를 쓸 때에도 한 장을 썼다 구기고, 또 썼다 구기는 것처럼 이번 곡 작업을 할 때 홍대광도 그렇게 편지를 써내려가는 것처럼 준비했다. 그만큼 설렘이 담겨져 있고 온전한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려 노력한 것이다.
“녹음을 다 하고 나서 마음에 안 들어서 타이틀곡과 2번 트랙을 뺀 나머지를 다 지웠어요. 그리고 집에서 나머지 네 곡을 며칠 동안 녹음했어요. 근데 그게 더 좋더라고요. 진짜 좋은 앨범은 무엇인가 고민을 하면서요. 고퀄리티의 완벽한 그런 포장들이 좋은 앨범일까 아니면 진정성일까 했을 때 저는 후자를 택한 거죠. 그런 게 마음에 들어서 이번 앨범을 좋아해요.

앨범을 발표하기 전, 그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사실 이미 얼굴을 알린 그가 또 다시 버스킹으로 자신의 음악을 전하는 것도 뜻밖의 것이었다.
“유명해져도 마땅히 다른 게 떠오르진 않아요. 그냥 버스킹을 하면 재미있어요. 원래 많이 하던 거라 그 짜릿함이 있거든요. 사람들이 저를 보려고 오지 않고 자기 시간이 뺏기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또 피드백이 빨리 오는 편이라서 곡에 대한 반응이 확 오죠.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요. 그냥 공연장과는 확실히 다른 버스킹 만의 매력이 있어요.”
벌써 홍대광은 데뷔 4년차 가수가 됐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지만 그동안 그가 얼마나 찬찬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는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앞으로의 길이 더욱 창창하지만, 지금까지의 4년을 되돌아본 현재, 그에겐 그 시점이 어떤 느낌을 선사했을까.
“4월5일이 식목일인데, 식목일하면 나무도 심지만 한 때 유명했던 ‘초식남’이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정체성과 잘 맞는 날인 것 같다는(웃음)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4주년에 대한 감흥은 없었는데 언제 또 시간이 이렇게 갔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이번 앨범이 첫 1집 앨범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같은 날짜라서 그런 건 아니고요(웃음). 처음엔 대중성에 맞추려고 노력을 했는데, 이번엔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하는 것 안에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아야겠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그때의 작업처럼 정말 힘들었어요. 1집도 힘들었는데 이번 앨범을 내고 나서는 그게 바뀌었죠.”
4주년이라 더욱 의미 있던 이번 앨범. 지금까지 그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기에 앞으로의 4년이 또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앞으로 홍대광이 걸어갈 음악은 우리에게 또 어떤 노래를 들려주게 될까.
“이번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봄과 가을 순으로 앨범을 내는 게 목표예요. 그게 안 되더라도 일 년에 두 장씩 미니앨범을 내는 게 목표죠. 그걸 잘 지켰으면 좋겠어요. 또 듀엣을 많이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저의 웃는 얼굴 포인트를 가지고 잘 웃는 여자 아티스트와 함께 노래를 만들어보려고요(웃음). 요즘 음악방송을 하면서 걸스데이 민아 씨를 만났었는데, 그렇게 웃는 분들과 함께 듀엣을 해보고 싶네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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