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요가’ 성룡, 얼음강 입수하다 ‘촬영 중단’ 위기…왜?

입력 2017-04-1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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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쿵푸 요가’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쿵푸 요가’는 중국 고고학 교수가 고대 보물에 얽힌 전설에 다가가기 위해 최고의 팀과 함께 비밀의 열쇠인 신비한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스펙터클 코믹 액션 어드벤처.

개봉 전부터 인도, 두바이 등 화려한 해외 로케이션으로 시원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쿵푸 요가’는 아이슬란드에서의 사건으로 촬영이 중단될 뻔 했던 특이한 사연까지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메라 렌즈가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던 영하 20도의 아이슬란드에서 배우들은 3층 높이에 달하는 얼음절벽을 오르는 것은 물론 얼어붙은 강으로 입수해야 했는데, 여기서 더 멋진 연출을 위해 폭포 진입을 제안한 성룡과 디샤 파타니가 침식된 구멍으로 발이 빠져버리고 만 것. 구명조끼도 없었던 위험한 순간으로 전문가도 촬영중단을 요청했지만, 다행히 액션배우다운 성룡의 빠른 순발력으로 위기를 모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런 짜릿한 액션 외에도 초특급 제작비 역시 시선을 끈다. 바로 촬영 중이던 슈퍼카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게 되자 똑같은 슈퍼카가 다시 배달되어 온 것. 두바이 정부의 특급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슈퍼카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 촬영을 위해 파란색이었던 슈퍼카를 노란색으로 도색까지 해서 배달되어 왔다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동굴, 비밀통로 등등 수십 미터에 달하는 크기의 세트장을 베이징 실내 스튜디오 안에 재현해냈으며, 의상과 소품 역시 모두 인도에서 공수하여 생동감 넘치게 찍어냈다는 점에서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위한 감독의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남다른 스케일의 액션과 초특급 제작으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쿵푸 요가’는 현재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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